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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를 바탕으로 한 ‘서울의 봄’ 촬영장소, 결말은?

by N잡러 언니 2024. 5. 24.

오늘은 영화 '서울의 봄'에 대해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이 영화는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되었으며, 1979년 12월 12일 군사 반란 사건을 다루고 있습니다.

'서울의봄' 포스터
'서울의봄' 포스터

 

영화 '서울의 봄' 소개

'서울의 봄'은 2023년 11월 22일 개봉한 한국 역사 영화입니다. 이 영화는 실제 역사적 사건을 바탕으로 제작된 영화로 1979년 12월 12일 발생한 군사반란 사건을 다루고 있으며, 당시의 정치적 상황과 개인의 삶이 어떻게 영향을 받았는지를 보여줍니다.
영화의 감독은 김성수이며, 각본은 홍인표, 홍원찬, 이영종, 김성수가 공동으로 작성했습니다. 주연 배우로는 황정민, 정우성, 박해준 등이 출연했습니다.

 

영화 제작팀은  이 영화를 통해 당시의 정치적 상황과 개인의 삶이 어떻게 연결되어 있었는지를 보여주고자 심도 있게 연구했습니다. 특히 군사반란 사건이 발생했을 때, 각자의 입장과 처지에 따라 어떤 선택을 했는지, 그리고 그 선택이 개인의 삶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를 집중적으로 다루었습니다. 이를 통해 사건의 본질을 잘 드러내면서도, 관객들에게 생생한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영화를 만들어냈습니다. 1979년 12월 12일 저녁 6시부터 다음날 3시 정도까지, 약 9시간 동안의 사건을 다루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관객들은 당시의 상황을 실시간으로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다양한 인물들의 시각을 균형 있게 다루었습니다. 군부와 정부, 시민들의 입장을 모두 보여줌으로써, 사건의 복잡성과 다면성을 잘 드러냈습니다. 작가와 감독은 이 사건이 단순히 역사적 사실이 아니라, 개인의 삶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자 했습니다. 이를 통해 관객들이 당시의 상황을 보다 깊이 이해하고 단순한 역사적 사실을 넘어 성찰할 수 있는 영화가 제작되었습니다.

 

주요 촬영 장소

1. 한남대학교

대전의 한남대학교는 영화의 주요 실외 장면이 촬영된 장소입니다. 수도경비사령부와 특전사령부 등 군사 관련 장면들이 이곳에서 촬영되었습니다. 이 외에도 영화 속 다양한 외부 군부대 장면들이 한남대학교에서 재현되었습니다. 

영화 주요 촬영지 중 하나로, 대학 캠퍼스의 아름다운 건축물과 공간이 잘 보존되어 있어 영화 촬영 장소로 선정되었습니다. 특히 본관 1~3층 복도가 촬영 장소로 많이 활용되었으며 한남대학교의 다양한 건물과 캠퍼스는 군사 시설과 행정 건물로 변신하여 영화 속 배경을 실감 나게 재현했습니다. 특히 정우성(이태신 역)이 촬영 도중 찍은 셀카가 SNS에 올라오면서 한남대학교는 영화 팬들 사이에서 더욱 유명해졌습니다. 영화의 흥행 성공으로 인해 한남대학교 캠퍼스가 주목받게 되었고, 내년 달력에 영화 촬영 장면을 활용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2. 조선대학교

조선대학교 본관은 영화 초반부에서 중요한 장면들이 촬영된 곳입니다. 1954년에 완공된 본관은 근대적인 분위기와 주변 자연과의 조화로 유명하며, 영화의 시대적 배경을 잘 재현하기 위해 사용되었습니다. 정우성(이태신 역)과 황정민(전두광 역)이 펼치는 신경전 장면은 본관 1층 복도에서 촬영되었습니다. 조선대 본관은 ‘육군본부’ 마크와 ‘제한구역’ 표지를 붙여 군부대의 분위기를 연출하기도 했습니다​. 

영화 속 육군 본부 벙커 장면은 조선대학교 지하대피소에서 연출되었습니다. 제한구역인 이 지하대피소는 당시 군사적 목적으로 사용되었던 곳으로, 영화 속 긴장감 넘치는 분위기를 잘 표현해냈습니다.

주요 등장인물 중 장태완 전 수도경비사령관과 정선엽 병장이 당시 조선대학교 재학생이었던 것으로 알려지면서 영화 <서울의 봄>과 조선대학교의 연관성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졌습니다.


3. 부산 해운대

부산 해운대구에 위치한 부산영화촬영스튜디오는 수도경비사령부 상황실, 사령관실, 반란군의 주요 거점으로 등장하는 30경비단 작전실 및 정보실 장면이 촬영된 곳입니다​. 이 스튜디오는 영화 제작진이 세트를 직접 제작하여 촬영이 이루어졌으며, 영화의 주요 실내 장면을 효과적으로 재현했습니다. 이곳에서의 촬영 기간은 2023년 3월 1일부터 5월 31일까지 진행되었습니다​.

 

4. 부산 기장군 이종만 가옥

부산 기장군 기장읍에 위치한 이종만 가옥은 주인공 이태신의 자택으로 등장합니다. 이종만 가옥은 1936년에 지어진 적산가옥으로, 본채와 사랑채로 구성되어 있으며 일본식 정원을 가진 한일 절충식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곳은 영화 <해운대>와 <국제시장> 등의 천만 영화도 촬영된 곳으로 유명합니다​. 이태신의 자택 장면은 이 가옥의 역사적 배경과 독특한 건축양식 덕분에 더욱 실감나게 표현되었습니다.

이처럼 영화 '서울의 봄'은 다양한 역사적 장소와 현대적인 장소에서 촬영되어 당시의 분위기와 긴장감을 실감 나게 전달했습니다.  영화 팬뿐 아니라 역사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에게도 큰 관심을 끌어 영화가 개봉된 이후에는 실제 촬영 장소는 관광지로 유명해졌습니다.

결론

'서울의 봄'은 1979년 10월 26일 박정희 대통령 암살 사건 이후 혼란에 빠진 정국과 군부의 쿠데타 준비 과정을 상세히 다룬 영화입니다. 영화는 당시의 역사적 사건을 생생하게 재현하며, 특히 마지막 부분에서 전두환 등 군부의 쿠데타 성공과 이에 맞서 싸우는 시민들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시민들은 군부의 쿠데타에 맞서 강력하게 저항하지만, 결국 군부의 압도적인 힘에 밀려 패배하고 마지막 5분간의 치열한 저항 끝에 진압됩니다. 이러한 결말은 당시의 정치적 상황을 그대로 반영하며, 정의를 위해 싸운 사람들의 희생과 그들의 노력이 헛되이 끝나는 씁쓸한 현실을 보여줍니다. 이를 통해 전두환 정권이 들어서게 되는 비극적인 결말이 연출되고, 독재의 종식을 기대했던 '서울의 봄'이 결국 신군부의 쿠데타로 무너지는 과정을 담고 있어 이 영화의 결말은 역사적 사건을 바탕으로 한 충격적이고 비극적인 마무리를 그립니다. 정의가 패배하고 권력이 악용되는 역사적 비극을 통해 관객들에게 깊은 여운을 남겨줍니다. 

이처럼 <서울의 봄>은 단순한 역사 재현을 넘어, 민주화를 위해 싸웠던 시민들의 용기와 희생을 기억할 수 있게 해주는 영화입니다. 이 영화는 우리나라 민주주의 발전 과정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니며, 현재에도 많은 이들에게 큰 울림을 주고 있습니다.